검색결과
  • (80)아직 벼팰 철에 햅쌀을 거둔다

    가뭄에 가슴 죄고, 장마에 밤지새던 농군의 치성이 풍년을 가져왔다. 어느 논을 둘러봐도 갓팬 파릇한 이삭이 영글 채비를 할 즈음에 풍년가가 드높은 마을. 전남 승주군 해룡면 호두리

    중앙일보

    1981.08.27 00:00

  • 집수리·모내기철 맞아 알아본 각종 품삯|도시는 주춤…농촌으로 껑충

    도시에서는 건축 및 집수리 철이자 농촌에서는 모내기철. 중동 진출 붐과 함께 건축경기가 계속되던 2∼3년 전까지만 해도 치솟기만 하던 도시근로자의 품삯이 요즘인 주춤한 반면 갈수록

    중앙일보

    1981.05.23 00:00

  • "우리마을 최고야"|"앉은뱅이 술" 별명 붙은 백제 명부 「소국주」

    영양떠난 과거객이 모시고장 비산을 지나치다 타는 목을 축이려 주막에 들렀다. 미나리무침을 안주로 찰찰 널치게 한잔을 받아들이켜니 술이면서 감로수라. 첫잔에 목축이고 두잔째에 취흥이

    중앙일보

    1981.05.12 00:00

  • (26)진도 「홍주마을

    흰 잔에 찰랑이는 새빨간 액체는 마치 홍옥. 은은한 향기가 방안을 채우고 코를 간질인다. 한 모금을 입안에 굴려본다. 순곡주정의 향취가 목젖을 타고 내리면 뱃속은 벌써 「찌르르」하

    중앙일보

    1981.03.03 00:00

  • (24)대관령 설원서 황태가 익는다|평창군 도암면 북어마을

    홍어는 썩어서 제 맛을 내지만 명태는 돌멩이처럼 얼어야 깊은 맛이 든다. 명태가 얼면 동태요, 동태가 익으면 황태. 해발 8백50m 고냉 지대에 위치한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중앙일보

    1981.02.21 00:00

  • 무사 비는 고사 부쩍 늘어

    올해는 역술적으로 두 글자가 모두 좋지 않다는 경신년. 역학계에서는 금기(금기=쇠붙이의 기운)가 강하고 양인살(양도=지나치면 부러진다는 살기)이 있어 큰 재앙이 닥친다는 해다. 지

    중앙일보

    1980.12.02 00:00

  • 농악의 참 모습 재현|전북 필봉마을 풍물굿 잔치

    산기슭을 깎아다진 넓은 춤판에 해가 저물자 말린 나무뿌리와 삭정이를 쌓아 올린 화롯불이 붉게 타오르고 춤꾼들은 한결 신명을 더해 소고·북·징·꽹과리를뮬 두드리며 흥겹게 춤을 춘다.

    중앙일보

    1980.08.19 00:00

  • 작년에 마신 술 모두 1조원어치

    작년 한햇동안 국민이 마신 술은 모두 2백61만8천4백99㎘. 보통 맥주병(6백40㎖)으로 마셔 40억9천1백40만병으로 국민 1인당 1백8병씩 마신 셈이다. 값으로치면 술집의 마

    중앙일보

    1980.03.11 00:00

  • 정부미 방출값, 시가와 연동

    정부는 올해산 추곡수매가를 지난해의 가마당(80㎏ 2등품 기준) 3마원보다 22% 올린 3만 6천 6백원으로 최종 결정, 발표했다. 이와함께 작년 4월이래 실시해온 쌀값의 최고 가

    중앙일보

    1979.10.23 00:00

  • 막걸리값 인상

    막걸리값이 6% 인상됐다. 12일 국세청은 1ℓ들이 「플래스틱」 용기에 든 막걸리 공장도 가격을 1백1원27전에서 1백7원27전으로 인상, 7일부터 소급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중앙일보

    1978.10.13 00:00

  • 『선심』총동원 표밭갈이 한창

    의원들의 지방나들이가 부쩍 잦아졌다. 내년이 될지, 금년이 될지 모를 10대의원 총선거에 대비한 이른바 귀향활동이 여야 할 것 없이 활발하다. 곁들여 표를 향한 의원들의 선심도 다

    중앙일보

    1978.03.25 00:00

  • 한산한 유흥가…상가는 거래기피-경제긴급조치 선포 이후

    국민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조치가 발표된 14일 상오10시 이후 물품세 인상대상물품을 취급하는 금은시계상, 전기기구판매상, 사치성물품상 등은 거래가 한산해졌고 특히 전기기구상가는『예

    중앙일보

    1974.01.15 00:00

  • 대통령 긴급조치 제3호의 파장|소득계층별 그 생활에 미치는 영향

    「1·14」긴급조치는 각 계층의 쓰임새 구조에 변화를 불러왔다. 저소득봉급 자들은 한 달에 3∼4천 원씩 여유가 생겨 일단 덕이 됐으나 고급생활용품 등은 감히 넘볼 수도 없게된 반

    중앙일보

    1974.01.15 00:00

  • (18)제4화 융마소의 명도공 14대 심수관씨(5)

    『7년 전 고향 한국에 갔던 인상은 지금도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생동하는 모습, 그리고 근대화를 향해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눈앞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것입니다.』 14

    중앙일보

    1973.09.28 00:00

  • 과학적 분석에 의한 건강 가이드(80)-막걸리

    도타운 정감과 도도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막걸리는 우리 선인들의 얼이 담긴 민족 고유의 술이다.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막걸리를 빚어 마시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기록이 없어

    중앙일보

    1972.09.08 00:00

  • 강의실 밖 생활현장|불안과 소외감으로 고심하는 대학생

    이번 주일부터 시작되는 기말시험에 이어 전국의 각 대학은 내주부터 긴 여름휴가 들어간다. 강의실을 잠시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생의 생활무대는 강의실에 그치지 않는다. 그

    중앙일보

    1972.06.28 00:00

  • (15)「전주의 옛 얼」 찾아 30년|전주 향토사 연구가 이철수씨

    먼동이 틀 무렵이면 어김없이 전주 완산 칠봉을 오르는 「헌팅·캡」 차림의 초로-. 이마의 땀방울을 씻어내며 햇살을 따라 퍼져나가는 멀고 가까운 산과 들을 놓치지 않고 찾아 무언의

    중앙일보

    1972.02.03 00:00

  • (279)제20화 전문학교-김효록

    머리에 「포마드」를 반질반질하게 바르고 바지에 줄이 똑바로 선 말쑥한 양복을 입고 행동이 어딘가 「스마트」한 학생은 연전학생이고 반대로 머리가 덥수룩하고 줄 없는 양복을 즐겨 입

    중앙일보

    1971.10.13 00:00

  • (41)-(4)현장취재…70만 교포 성공과 실패의 자취|악조건과 싸우는 원조어부들

    『여수에 있지요. 아이 둘에 시부모까지 모시고 있으니까 무척 고생스러울 겁니다. 한 달에 1만3백원 가지고는 아무래도….』 화제가 봉급얘기로 옮겨가자 이재천씨(35·공성 소속)의

    중앙일보

    1971.05.29 00:00

  • 「5·25」주자…후보들 24시간

    8대 국회를 향한 입후보자의 길은 여야를 막론하고 고달프고 분주하다. 새벽부터 찾아오는 유권자들의 성화로 눈을 떠 선거전략의 일일점검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기까지 후보자들의 일과는

    중앙일보

    1971.05.17 00:00

  • 비단한복의 손질과 간수

    평소에는 즐겨입지 않던 사람들도 정월이면 한복으로 차려입는 경우가 많다. 세탁이 쉬운 양장과는 달리 입은 후 처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하는 비단한복은 명절에만 하루이틀 입고 옷장에

    중앙일보

    1971.01.07 00:00

  • (2)인간회복위한 캠페인|휴일없는 해상촉각 통신사

    연초연휴로 모든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던 지난 1일 부산무선전신국 김정호통신사(39.2급)는 설날도 잊은 듯 무전기를 지키고 있었다. 북양에서 멀리 남태평양에 이르기까지 파도와

    중앙일보

    1971.01.05 00:00

  • (5) 안강 보릿짚 모자

    육칠월 뙤약볕 아래서 김매던 농부들이 잠시 일손을 멈추고 그늘을 찾는다. 벗어든 보릿짚 모자로 바람을 부르며 컬컬한 막걸리라도 들이켜면 여름이 저만큼 물러서 보인다. 갓·망건이 행

    중앙일보

    1970.08.07 00:00

  • 여름의 맛을 담는 유리그릇

    과일과 청량음료를 많이 먹는 여름철에는 그릇도 시원한 유리제품을 쓰게된다. 국산제품도 질이 많이 좋아졌고 종류도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다. 유리제품의 생명은 투명도에 있다. 생산과정

    중앙일보

    1970.05.19 00:00